'라디오쇼' 이승윤이 '싱어게인' 상금 1억을 놀면서 탕진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이승윤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싱어게인' 우승 상금이 1억이었는데 세금 떼도 반은 남을 거 아니냐. 어디에 썼냐"고 물었고 이승윤은 "노는 데에 탕진했다. 빚도 갚고 부모님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다"고 했다. 이어 "제가 배달 음식을 좋아하는데 가격을 안 보고 시켜 먹었다"고 웃었다.
음원수익 172원을 받던 시절 어떻게 버텼냐고 묻자 이승윤은 "대한민국에 행사가 많은데 버스킹 가수로 지원할 수 있다"며 "장비 들고 가서 거마비 받고, 거마비를 모아서 월세를 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궁핍할 때와 여유가 있을 때를 비교하면 언제 노래가 나오냐"고 질문하자 이승윤은 "케이스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둘 다 감정선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노래는 여유 있게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박명수를 웃게 했다.
이승윤은 지난달 26일 정규 2집 '꿈의 거처'를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