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김승현 딸, 새엄마 장정윤에 "할머니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라. 아빠 오면 불편"
'걸환장' 김승현 딸, 새엄마 장정윤에 "할머니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라. 아빠 오면 불편"
  • 승인 2023.0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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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걸환장' 프랑스 여행에서 배우 김승현 딸 수빈과 새엄마 장정윤이 속마음을 나눴다.

5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광산김씨 패밀리의 프랑스 파리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장정윤은 김승현과 결혼한 지 3년 차이지만 아직 딸 수빈과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어 어색한 사이다. 이에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아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어색한 시간을 갖던 두 사람은 프랑스 디저트를 즐겼다.

침묵을 깬 장정윤은 "결혼한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고, 김수빈은 "느낌 이상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를 뺏기는 것 같지는 않았냐"는 장정윤의 질문에는 김수빈은 "전혀 아니다. 애착감이 있어야 그러는 데 없었다"고 했다.

장정윤은 "네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됐다"고 마음을 털어 놨다. 하지만 김수빈은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빨리 결혼해서 옆에서 아빠를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수빈은 "할머니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랐다. 아빠가 집에 오면 불편하다. 손님 같다"라고 했고, 장정윤은 김승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애썼다.

장정윤은 "아빠가 네 생각 많이 해"라고 했지만, 김수빈은 "그러나 연락도, 아무것도 없다. 아빠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서운해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김승현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했지만 힘들었다"며 "미안한 마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오래 떨어져 있어 그런 것 같다. 조금씩 표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김수빈은 장정윤에게 "아빠가 어디가 좋아요"라고 물었다. 장정윤은 "연애할 때는 진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뭐가 씌인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나한테 찾아왔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수빈은 "이야기하고 나니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여행 오면서 살 부대끼고 얘기하다보니 확실히 엄청 가까워졌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윤은 "수빈이가 나를 불편해할까 봐 불편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고 앞으로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