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귀' 이은결, 공연 전 예민보스 "무대 공포증 있어, 빙의해야 자신감 생겨"
'당나귀귀' 이은결, 공연 전 예민보스 "무대 공포증 있어, 빙의해야 자신감 생겨"
  • 승인 2023.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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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은결이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직원들은 리허설에서 실수한 부분을 바로 잡고 식사 시간을 가졌다. 대기실에 모여 식사를 하던 중 이은결은 식사를 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이은결은 공연 전 몸이 무거워질 것을 우려해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먹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이은결이었지만 공연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한 부분이라고 했다.

또 이은결은 공연 전 루틴이라며 크게 노래를 틀고 따라부르거나 과장된 몸짓을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은결은 “사실 무대 공포증이 있다. 항상 무대 공포증과 싸워 왔다"면서 "빙의를 해야만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의 ‘샤먼킹’과 다른 점을 묻자 이은결은 “믿음 때문이 아니라 나를 이해한 것이다. 완전 다르다”고 했다.

이후 본 공연에서 이은결은 관객들의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에 선보인 일루션은 데이비드 카퍼필드도 허가를 받아갈 정도의 스케일을 자랑했다.

공연 후 이은결은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하면서 이은결은 리허설 때 실수한 부분이 본 공연 때는 실수 없이 펼쳐졌다면서 스태프들을 칭찬했다. 스태프들은 실수 없이 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밝히며 이은결을 흡족하게 했다.

이은결은 “일루션이 고통이지만 가슴 속에 느껴지는 뿌듯함이 있다. 일루션은 고통이다”라고 건배사를 했다. 이에 질세라 스태프들은 “일루셔니스트가 고통이다”라며 이은결을 타박해 웃음을 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