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명월’ 출연진 및 황인혁 감독(가운데) ⓒ SSTV |
[SSTV l 신영은 기자] 주연배우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인해 결방 사태까지 발생한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주연이 교체된다.
지난 8월 15일 복수매체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어 “KBS와 제작사 측이 회의 끝에 ‘스파이 명월’의 주연 배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파이 명월’의 여주인공 한예슬이 촬영 거부 이후 돌연 잠적, 미국으로 출국해 촬영 재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KBS 측은 ‘스파이 명월’ 중단은 시청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방송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울러 후속작인 ‘포세이돈’ 역시 촬영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방영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스파이 명월’ 주연 교체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앞서 지난 13일 한예슬은 9시간 촬영장에 지각하는 모습을 나타냈고 이튿날인 14일, 15일, 16일 방송 분량의 40%가량만 촬영이 완료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촬영거부하며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후 한예슬은 LA로 출국했다. 현재 한예슬 소속사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스파이 명월’ 한예슬의 잠적에 드라마 제작사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한예슬이 촬영에 합류하지 않으면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할 생각도 있다”며 “현재 드라마 상황이 좋지 않은데 주연 배우가 촬영을 거부하는 행동은 무책임하고 어이없을 뿐”이라고 고소까지 불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스파이 명월’에서 한예슬의 뒤를 이어 주연 한명월 역을 맡게 된 여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파이 명월’ 제작사 측은 주연 교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후임 여배우를 캐스팅에 촬영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이 명월’의 다른 연기자들은 16일 오전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한편, KBS 측은 ‘스파이 명월’ 한예슬의 돌연 잠적과 주연 교체 등과 관련해 16일 오후 2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KBS 공식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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