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디톡스 이후 '무토그래퍼'로 변신 "이종원에 자극 받았다"
'나혼산' 전현무, 디톡스 이후 '무토그래퍼'로 변신 "이종원에 자극 받았다"
  • 승인 2023.02.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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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무토그래퍼에 도전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평창 디톡스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무카를 타고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묵은 때와 독을 빼내러 찜질도 하고 목욕도 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 새 마음, 새 몸으로 다시 잘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가는 거다"라고 디톡스 여행을 떠났다.

전현무는 맛집이 즐비한 시내를 지나 눈 덮인 산으로 향하더니 숲 속 찜질방에 도착했다. 맨발에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가장 먼저 솔잎 찜방으로 들어갔다. 코드쿤스트는 솔잎 위에 누운 전현무를 보더니 "너무 송편인 거 아니냐"며 웃었다. 기안84도 "솔잎 향이 몸에 베는 거다. 몸의 잡내는 확실히 사라지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찜질을 하면서 셀카를 찍었다. 전현무는 솔잎 속에 파묻힌 자신의 모습을 두고 "숲속의 공주다"라고 자화자찬하면서 다리는 야무지게 오므리고 사진을 찍었다.

전현무는 솔잎 찜질을 마치고 천연석 돌바닥으로 이뤄진 광물 찜방으로 입장했다. 본격적으로 땀이 나기 시작하자 몸을 일으키더니 팔굽혀펴기로 운동을 시작했다. 키도 감탄할 만큼 오래 버텼지만 결국 찜질방에서 뛰쳐나와 눈덩이로 세수를 하며 열기를 식혔다.

전현무는 마지막으로 미생물 효소 찜질을 하게 됐다. 전현무 옆에 누운 손님은 효소가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귀띔했다. 전현무는 그 말을 듣자마자 양머리 수건을 벗고 흙에 두피를 박았다. 흙에 파묻힌 전현무는 왕초 비주얼로 걸어 나와 웃음을 안겼다.

찜질을 끝낸 그는 평창 한우를 맛보기 위해 식당에 들렀다. 전현무는 꽃등심, 살치 500g을 무려 12분만에 다 먹고 나와 무카에서 낮잠을 즐겼다.

디톡스 여행의 마지막은 출사였다. 전현무는 최근 무지개 라이브에 나와 출사 모습을 공개했던 배우 이종원을 언급하면서 "나에게 자극을 줬다. 오늘 저는 무스키아 아니다. 무토그래퍼다"고 선언하며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 산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바퀴가 헛돌며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시간관계상 더 올라가는 건 포기했다. 무카에서 내린 뒤 영하 20도에 눈덮인 산에서 누워서까지 떠오른 달 등을 찍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박나래를 비롯한 무지개 회원들은 "이번에도 잘하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키는 "무든 램지도 요리를 잘해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무토그래퍼는 아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개의치 않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무지개 회원들에게 나눠줬다. 무지개 회원들은 이종원 때와 달리 뜨듯미지근한 반응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전현무는 "도전하는 게 즐겁다. 여러분들도 도전하시길 바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