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임수향, 연애하자고 다가오는 꼭두에 "운명이라는 증거대봐"
'꼭두의 계절' 임수향, 연애하자고 다가오는 꼭두에 "운명이라는 증거대봐"
  • 승인 2023.02.0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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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꼭두의 계절' 방송캡처
사진=MBC '꼭두의 계절' 방송캡처

김정현이 임수향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3일 방송된 MBC '꼭두의 계절'에서는 꼭두(김정현)가 한계절(임수향)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꼭두는 "네가 설이냐? 설이냐고"라며 반지를 갖고 있던 한계절에 기대했다. 한계절은 "모른다. 알아도 모른다. 교수님과 두 번 다시 엮이기 싫다. 생각해보니까 교수님 만나고 나서 재수가 없었다. 교수님이 내 무덤자리"라고 말했다. 

과거 기억이 떠오른 꼭두는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다시 한 번 말해봐"라고 되물었고, 한계절의 "내 무덤 자리라고요"라는 대답했다.

이때 꼭두는 키스하려고 한계절에게 다가갔다. 한계절은 꼭두를 밀어냈다. 꼭두는 "어떻게 나를 거역하지?"라며 놀랐다. 한계절은 "어이 없어. 날 얼마나 우습게 본 거야? 앞으로 다시는 내 눈 앞에 띄지 말아라"라고 분노했다.

꼭두는 냉정하게 돌아섰지만 "얼씬은 해야 설인지 아닌지 알 거 아니야"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각신(차청화)은 한계절이 설이라는 꼭두의 말에 "한계절이 그 여자라고?"라며 깜짝 놀랐다. 옥신(김인권)은 "그럼 벌써 키스를 하신 거냐? 전생을 보려면 무조건 키스를 해야 한다며. 그러면 키스를 했다는 얘기 아니야. 재주 좋네"라고 말했다. 

꼭두는 "키스를 한 것까지는 아니다만 이름은 반지에 적혀 있었어.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다. 키스라면 그저 인간이 전생으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것이다. 성가시게 키스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둘러댔다.

갈 곳을 잃은 한계절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정이든(이정준) 소식에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한계절은 정이든과 헤어지던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한계절은 "양다리를 걸쳐? 그것도 내 친구랑?"라고 따졌고, 정이든은 "알았지. 알았으니까 누나랑 만났다. 정은이 누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누나를 만난 거다. 근데 누나가 편했어. 그래서 둘 다 만났다. 그게 나빠? 손해본 게 없는데 어떻게 사기야? 내가 누나 같은 사람 만나줘서 누나도 좋았잖아. 도대체 누난 겨우 사랑에 뭘 바란건데?"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한계절은 사택까지 제공한다는 병원 면접을 보러갔다가 병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예쁜 외관에 "너무 예쁘잖아. 카페 알바를 뽑는거면 차라리 믿겠다. 다단계인가? 도를 믿으십니까 그런 거? 초치지 말자. 습관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꼭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당황하는 한계절에게 "면접 보러 왔다며. 자기 소개 해봐. 이 병원 건물주야. 기억이 없는 대신에 내가 돈이 많아"라며 한계절이 계약서를 쓰도록 유도했다.

꼭두는 계약서에 한계절이 모르게 90일간 사귄다는 조항을 추가했고, 한계절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때 꼭두가 "우리 오늘부터 1일인가"라며 미소 지었다. 

계약서를 확인한 한계절은 "보기만 해도 울화통이 치미는데 그런 남자와 어떻게 사귀냐"며 계약을 포기했다. 그러나 꼭두는 "그럼 10년치 임대로를 내야한다. 11억 원이다"고 말했다. 

꼭두는 좀처럼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한계절이 신경쓰여서 그가 잠든 침대로 순간이동했다. 그러나 한계절과 함께 있는 어머니(왕빛나) 사진을 보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한계절은 꼭두 병원에서 일하는 대신 창업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출이 막혔다. 그는 은행을 나오다가 "돈벼락 맞았으면"이라고 외쳤다. 이때 돈이 쏟아져내렸다. 이때 꼭두가 나타났고 사과의 의미라고 말했다. 

한계절은 "왜 나랑 사귀려고 하냐"고 물었다. 꼭두는 "널 보면 잊혀진 기억들이 떠올라"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는 자꾸 어긋났다. 화가 난 한계절은 "온몸에 뼈란 뼈는 다 부러져라"고 말했다. 

한계절의 말대로 꼭두의 온몸 뼈가 부러졌다. 능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각신은 "수백 년을 모셨지만 이런 건 처음 봅니다"며 꼭두를 걱정했다. 그러나 꼭두는 아동 학대 살인범 최광모를 찾아가 그 남자를 처리했다.

한계절은 계속해서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꼭두에게 "사귀고 싶으면 계약서 말고 증거를 대봐라. 당신이 내 운명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꼭두는 "인간들은 참 운명 좋아해"라고 탄식했다. 

한계절은 영포시를 떠나겠다고 했지만 꼭두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불러주던 노래를 불러 충격을 받았다. 한계절은 "혹시 우리 엄마 아냐"고 물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