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당장 철회하라”
부산시민단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당장 철회하라”
  • 승인 2023.02.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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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겨레하나 제공
사진=부산겨레하나 제공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겨레하나, 부산민중연대 등 30개 시민단체는 이날 부산 동구 초량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바다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하수구가 아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2011년 역사상 최악의 인재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흘러나온 핵 오염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그 독성에 대한 것은 수많은 연구로 밝혀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는 전 세계 바다를 지옥의 바다로 만드는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면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행하는 일본을 규탄하고 방류 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재 이들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정화한 '처리수'라고 부르며, 이 처리수를 올해 상반기에 배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태평양 섬나라들은 오염수 방류를 연기하라고 촉구하고 있고, 중국도 지난달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통해 "무책임한 행위를 중지하라"고 말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