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숲·정국숲·영탁숲 등 난지한강공원에 '스타숲' 1만㎡ 조성
방탄소년단 RM숲·정국숲·영탁숲 등 난지한강공원에 '스타숲' 1만㎡ 조성
  • 승인 2023.02.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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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스타숲'을 조성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일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스타숲'을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한강공원 '스타숲'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강 시민숲'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총 588곳에 18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숲'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으며, 방탄소년단의 숲 경우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3900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한강공원 '스타숲' 조성에 힘써온 서울환경연합은 "팬들은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힘입어 '스타가 그렇듯이 하나뿐인 지구도 대체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활동 취지를 전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스타숲'이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팬 문화라는 데 공감하고, 이러한 활동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스타숲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한강공원 곳곳에 소규모로 조성되던 스타숲이 한 공간에서 큰 규모로 조성될 수 있도록 난지한강공원에 약 1만㎡의 부지를 할애하기로 결정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음악, 영화, 스포츠 등 각 분야 한류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에 힘입어 난지한강공원에 다양한 스타숲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강 스타숲이 기후위기 인식 및 행동 확산에 도움이 됨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한강 시민숲'은 일반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장소를 제공하고 삽, 장갑, 거름, 물 등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기부한 나무를 심을 때는 나무의 종류나 배치 등 식재 설계뿐 아니라 숲 안내판, 스타의 명패 또는 풋·핸드 프린팅, 등신대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의 설치도 지원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