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갤 VS 2ch , 세기의 ‘8.15 사이버 대란’ 예고
코갤 VS 2ch , 세기의 ‘8.15 사이버 대란’ 예고
  • 승인 2011.08.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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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격 ⓒ 넷테러대응연합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한국과 일본 네티즌이 ‘코갤’과 ‘2ch'를 중심으로 ‘세기의 사이버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약 7500명(12일 기준)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인터넷 까페 ‘넷테러대응연합’은 오는 15일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일본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특히 한국을 비하하는 글이 많이 게재되기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 웹사이트 ‘2ch’를 중심으로 행해질 것이며 국내 네티즌은 지난 ‘3.1절 사이버 대전’때도 ‘2ch’의 게시판 33개 중 30개를 마비 시켰던 바 있다.

국내 네티즌이 ‘2ch’를 공격하게 된 원인은 ‘러시아 한국인 유학생 사망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러시아에서 유학중이던 한인 학생이 집단 구타로 사망했을 당시, 이 소식이 ‘2ch’ 게시판에 게재되자 일본의 네티즌들은 “러시아의 선행”, “한국인은 어디서도 미움 받아”, “개를 죽였는데 왜 뉴스에?” 등 한국인을 비하하고 도발하는 글들을 올려 국내 네티즌을 분노하게 했었다.

넷테러대응연합은 이번 광복절 사이버 공격을 앞두고 온라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 등에 홍보영상을 게시하는 등 일본 도발에 함께 할 인력을 모집했으며 ‘2ch’에 잠입해 활약할 일본어 능통자 또한 수소문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오후 3시에 시작될 이 사이버 공격은 네티즌들이 동시에 접속해 F5(새로 고침) 버튼을 연속적으로 누름으로써 게시판을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오늘(12일) 오후 2시 1차적으로 게시판 도배공격을 시작했다. 일본의 ‘2ch' 국제정세 게시판에는 이미 “japan=monkeys(일본=원숭이들)”, “dokdo mansei(독도 만세)” 등 영문으로 일본을 욕하는 글들이 올라갔다.

반면 국내의 유명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이하 코갤)’ 역시 공격을 받아 게시판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넷테러대응연합의 사이버공격계획은 코갤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네티즌들은 오는 15일 코갤의 게시판 역시 강한 공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점구 독도수호대 대표는 “일본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항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있겠으나 두 나라 사이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며 온라인상의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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