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전미라X양은지X손승연, 하차 결정 "2023년에는 본업에 충실할 것"
'골때녀' 전미라X양은지X손승연, 하차 결정 "2023년에는 본업에 충실할 것"
  • 승인 2023.02.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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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FC국대패밀리 멤버들이 전미라, 양은지의 하차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5·6위 전을 앞두고 FC국대패밀리의 전미라와 양은지가 멤버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미라는 "나도 본업이 있으니까 본업에 신경써야하는 상황이 됐다"며 "내가 지금 뛰는 거보다는 뛰어야하는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렵게 고민 많이 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하차의 이유를 설명했다.

양은지는 "2년을 했다. 내가 2년 동안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다"며 "엄마로 살면서 내 이름을 잃었던 사람으로서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 이름을 다시 얻었다"고 2년간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갑자기 아이들이 신경쓰였다. 그래서 아이들 케어를 하면서 엄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하차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5·6위전을 앞둔 전미라는 "난 모른다. (어차피) 그만하니까 다쳐도 되고 이겨야겠다"며 "다음주에 또 경기가 있다가 생각하고 할 거다. 우리 진짜 내려가지 말자. 우리 내려간 적 없다. 한 번도"라고 각오를 다졌다.

FC발라드림 주장 손승연도 '골때녀'를 떠난다. 그는 "이 타이밍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서툰데 내가 다음주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2023년에는 본업을 하기 위해서 그만하게 됐다. 그래서 5.6위전이 발라드림  주장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손승연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경서와 서기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김태영 감독 역시 "승연이 떠나면서 나도 떠난다"고 말했다. 울던 경서는 "또 떠날 사람 있으면 지금 말해. 한 번에 말해. 마음의 준비시켜"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