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문가영X문태유, 스캔들은 거짓말…유연석, 금새록→문가영 선택
'사랑의 이해' 문가영X문태유, 스캔들은 거짓말…유연석, 금새록→문가영 선택
  • 승인 2023.02.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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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랑의 이해' 방송캡처
사진=JTBC '사랑의 이해' 방송캡처

문가영은 유연석을 멀어지게 하기 위해 문태유와 손잡고 거짓말을 했지만 유연석은 끝까지 문가영 곁을 지켰다.

1일 방송된 JTBC '사랑의 이해'에서는 하상수(유연석)가 자신에게 가장 잔인하게 상처를 준 안수영(문가영)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수영은 소경필(문태유)와 추문에 휘말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종현(정가람)은 소경태를 가격했고, 은행은 아수라장이 됐다. 안수영과 문태유가 잤다는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하상수도 상처를 받았지만 안수영에게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뒤에서 수군대는 직원들에게 격분했다. 오히려 안수영이 바닷가에서 스스로 만든 모래성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안수영은 계속 자신을 만나러 오는 하상수에게 "왜 따라오냐"라고 물었다. 하상수는 답하지 않고 웃었다. 안수영은 "왜 그렇게 웃냐. 왜 아무것도 안 물어보냐. 화나지 않냐. 정 떨어지지 않냐. 왜 안 따지냐.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냐"라며 소리친 뒤 뒤돌아나갔다. 

그럼에도 하상수는 안수영을 다시 만나러 갔다. "왜 안 물어보냐"는 말에는 "그게 진짜든 아니든 겁나서. 나한테 멀어지려는 게 겁나고 두려워서 말 안 했다. 내가 가장 무서운 건 수영 씨 못 보는 거다"고 말했다.

안수영은 "이제 오지 말아라"라고 했지만 하상수는 "내일도 올 거다. 계속 올 거다. 얼굴 보고 힘들어할 거다. 그러니까 우리 내일도 보자"라고 말했다.

소경필과 마주한 하상수는 "화가 안 나서 가만히 있는 거 같냐. 이해도 안 가고 너 죽여버리고 싶은데 안 믿긴다. 현실감이 없다"고 괴로워했다. 소경필은 "대단한 사랑이다. 현실감 좀 찾아주냐. 너 아니었으면 끝났다. 네가 박미경(금새록) 버리고 안수영 만나면 사람들이 손뼉쳐줄 줄 알았냐. 박미경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냐"고 따졌다. 하상수는 "그게 이유냐. 날 위해서냐. 왜 네가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했냐"라고 물었다.

발끈한 소경필은 "내가 나서서 박미경 치워줘야지. 안수영한테 갈텐데. 근데 어쩌냐. 나는 대단한 철학을 갖고 여자와 자는 사람이 아니다. 먼저 연락한 거 안수영이다.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가 그 정도인 거 인정하기 싫은 거 알겠는데 작작 좀 정신차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수영은 매몰차게 말했지만 "내일도 올 것"이라는 하상수를 기다렸다. 하상수도 그런 안수영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상수는 박미경을 끝내 거절했다. 그는 자신과의 이별 때문에 쓰러진 박미경을 찾아 병원으로 향했다. 박미경은 하상수 집으로 이동했고 라면을 끓여달라고 했지만 먹지 못했다.

하상수는 "네가 가진 배경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 배경 안에서 당당하게 큰 너 좋아하게 되면 나쁠 거 없겠다고 속물 같은 생각도 했다. 날 좋아하는 네 마음 이용했다.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네가 원하는만큼이 아닌 걸 알면서도 언젠가 100%가 되겠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속였다. 너도, 나도. 미안하다. 진심으로"라며 다시 한 번 이별을 고했다. 박미경은 결국 하상수와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안수영 역시 정종현과 이별했다. 정종현은 안수영에게 "내가 가난해서 그런거냐. 내가 안 될 거 같아서 그런 거냐. 한심하고 거지 같아서 그런 거 아니냐"며 "왜 같이 살자고 했냐. 나 불쌍해서 그런 거냐. 내가 불쌍하니까 동정한 거냐. 사랑 아니고 동정이었냐"고 물었다. 안수영은 "나랑 있을 때 행복했냐. 내 앞에서는 좋다고 괜찮다면서 행복했냐. 종현 씨는 안 행복해보였다.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 더 행복해보였다. 그냥 우리 사랑이 끝난 거다"고 알렸다.

정종현은 "진짜냐. 진짜 잤냐"고 물었고, 안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종현은 "넌 진짜 나쁜X"이라며 떠났다.

그러나 사실 안수영과 소경필은 잔 게 아니었다. 안수영은 일부러 소경필과 스캔들을 만들었다. 그는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보는 소경필에게 "박(미경) 대리님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니까 도와주려는 거 아니냐"며 "나도 필요하다. 돌이킬 수 없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상수는 정종현과 이별을 하고 주저앉아서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안수영 앞에 나타났다.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미소를 보였고, 안수영은 그런 하상수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