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이 넘사벽 수입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와 탈모 전문가 한상보가 출연했다.

이날 한상보는 자신을 의학계 박명수, 꽈추형을 의학계의 유재석에 비유했다. 그는 "꽈추형은 의사도 재밌을 수 있다는 좋은 예시다. 잘 돼야한다"며 "내가 꽈추형보다 나이가 3살 더 많은데 '꽈추형 꽂아줘서 고맙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꽈추형은 "앞서 모 방송에 출연했을 때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가 애매했다. 의학용어만 쓰면 재미가 없었다. 고추 발음을 세게 해서 '꽈추'라고 했는데 소문이 퍼져서 난리가 난 거다. 내가 직접 만든 거다"고 별명을 지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아는 척하고 사인해달라는 건 기본인데 약간 민망한 경우가 있다. 사우나를 가면 머리가 기니까 눈에 띈다. 다 뛰어와서 제 걸 쳐다본다. 한증막에서 나가야될 때쯤 밖에서 알아보면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못 나가겠더라. 자신은 있는데 순간 당황스러워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수입에 대해서는 "건물은 지금은 살 필요 없고 싸게 나오면 살 것이다.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페이닥터 때도 톱급이었다. 서울 톱3였는데 개인 병원 시작 후로는 이미 넘사벽이 됐다"고 자신있게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 출연료는 얼만지도 모른다. 어느 통장에 들어오는지도 모른다. 쌓이고 있을 듯. 안 주셔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꽈추형은 한국 남성의 평균 성기 크기가 작다는 오해를 해명했다. 그는 “미국이 엄청 클 거라고 생각하냐. 미국이랑 한국이랑 비슷하다. 대한민국 평균 성기 길이 9.6cm를 외국에서 인용을 할 때 누가 6.9cm로 잘못 썼다. 논문은 오타가 하나 생기면 줄줄이 잘못 인용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안 듣는다. 8000건 이상 수술하면서 6.9cm 꽈추 본 적 없다. 8cm까지는 본 적 있다. 우리나라 남성 성기 크기가 6.9cm가 평균이라면 3, 4cm도 있다는 소린데 신생아가 3.3cm다"며 "이 얘기는 한상보나 오은영이 할 수 없다. 나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밝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