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해상 포격 ‘전면 부인’… ‘발파 작업’일 뿐?
북한 연평도 해상 포격 ‘전면 부인’… ‘발파 작업’일 뿐?
  • 승인 2011.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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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해상 포격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북한이 연평도 해상 포격에 대해 발파 작업일 뿐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연평도 해상 포격과 관련 “발파 소리에 놀란 남조선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우리 군대가 포사격 도발을 일으켰다고 상황을 날조해 떠들어 대면서 그것을 구실로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는 추태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북측 단장의 말에 따르면 서해 5개 섬과 가까이 하고 있는 황해남도 일대에서 주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한 거창한 대상물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이에 따른 정상적인 발파작업이 진행됐을 뿐이라는 것.

이어 그는 “우리 군대는 정상적인 발파소리를 포 사격 도발로 날조해 반공화국 모략 소동을 연출해낸 남조선 군부의 행위에 대해 그대로 스쳐 지날 수 없다”며 “이러한 모략 날조는 대화 분위기를 차단하고 북남관계를 대결과 충돌의 경색 국면으로 몰아넣으려는 군부 호전세력의 고의적인 흉책의 산물”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러한 연평도 해상 포격에 대한 해명에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폭음이 북한 용매도 인근에서 들렸다는 초병의 보고가 있었고 관측 장비를 통해서도 낙탄지점을 확인했다”며 “북한의 해명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방부의 설명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 오후 1시경 북한군은 우리 측 연평도 해안을 향해 해안포 3발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한발은 NLL 남쪽 우리 측 지점에 떨어졌다. 이에 우리 군은 한차례 경고 후 3발의 경고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또한 오후 7시 46분 경 연평도 동북쪽 19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북한 용매도에서 북한군의 130밀리 해안포 2발이 발사됐으며 우리 군은 저녁 8시쯤 국제상선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도발행위 중단을 촉구한 뒤, 즉각 연평부대 K-9 자주포로 3발의 경고 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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