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정수빈, 김현주에 진실 폭로 "정택현 성폭행X…죽은 날 박희순 만나"
'트롤리' 정수빈, 김현주에 진실 폭로 "정택현 성폭행X…죽은 날 박희순 만나"
  • 승인 2023.02.01 0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트롤리' 방송캡처
사진=SBS '트롤리' 방송캡처

김현주가 박희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SBS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가 김수빈(정수빈)을 만난 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중도(박희순)는 죽은 아들 남지훈(정택현)의 성폭행 사실을 공론화하며 언론을 통해 사과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김혜주는 김수빈을 찾아갔다. 김혜주는 "너 저번에 내가 물어봤을 때 진짜 아니라고 그랬잖아. 그런데 진짜 지훈이가 너한테 그랬어?"라고 따졌다. 김수빈은 "아니다"고 답했다.

김혜주는 "아닌 거지?"라며 가슴을 쓸어내린 뒤 "너 괜찮은 거지? 수빈아. 너 아기도 그래서 가진 거 아니지? 그러면 왜? 돈이 필요하면 돈을 달라고 하면 되지. 왜 우리 지훈이를 그렇게 나쁜 애로 만들어?"라고 오열했다.

그러나 김수빈은 남중도를 협박했다는 사실에 대해 "아저씨가 제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그러냐. 저 협박 안 했다. 아무리 제가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다"고 돌아섰다.

과거 강순홍(장광)은 김수빈이 산부인과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고 임신했다는 차트와 가해자가 남자친구라는 녹음파일으로 남중도를 협박했다. 

이후 남중도는 김수빈에게 "애아빠가 지훈이 맞냐"고 물었고, 김수빈은 "아니다. 전 남친이다. 아니니까 병원상담 기록은 오해다. 제 임신과 지훈이는 관계가 없다"고 진실을 밝혔다. 

그럼에도 남중도는 기자회견을 열고 죽은 아들의 성폭행이 사실인양 발표하며 법안 통과에 힘을 싣게 했고, 강순홍의 땅 투기 의혹도 낱낱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방송 말미 이는 모두 남중도의 계산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김수빈은 김혜주에게 다가와 "지훈이 죽던 날 마지막으로 만난 게 아저씨"라고 말한 것. 실제 남지훈은 남중도를 만나 "내가 다시는 아버지가 정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분노했고, 이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남중도는 아들의 사망 이후 경찰 조사 당시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 바 있다.

과연 남지훈의 죽음에 남중도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