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최정 9단 700승, “여자기사 최초 1000승 달성해 보겠다”
'바둑' 최정 9단 700승, “여자기사 최초 1000승 달성해 보겠다”
  • 승인 2023.01.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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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 사진=한국기원 제공
최정 /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 여자바둑의 최강자 최정 9단이 여자 프로기사 최초로 통산 70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29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정은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김창훈 6단을 20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최정은 프로 통산 700승(305패)을 달성했다. 여자 프로기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2010년 5월 입단한 최정은 그해 11월 첫 승을 거둔 뒤 2013년 7월 100승, 2020년 4월 500승을 차례로 달성했다.

2018년에는 박지은, 조혜연 9단의 뒤를 이어 국내 여자기사 세 번째로 9단에 올랐다.

최정은 700승을 거두는 동안 2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기록 달성 후 “대선배들의 기록을 넘어 여자기사 최초로 700승을 거두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여자기사 최다승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빨리 여자기사 최초 1000승을 달성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