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시즌 7-8호골…멀티골로 건재함 과시
토트넘 손흥민, 시즌 7-8호골…멀티골로 건재함 과시
  • 승인 2023.01.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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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31)을 향해 토트넘 홋스퍼 수석코치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2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3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시즌 7~8호골.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이적생'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골 이후 침묵했던 손흥민은 이날 24일 만에 다시 골 맛을 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는 득점포였다.

영국 BBC는 "EPL 골든 부트를 탔던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기자회견을 가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텔리니 코치는 "쏘니(손흥민 애칭)는 훌륭한 선수"라며 "그는 공간을 찾기 위해 적절한 순간을 기다려야 했다. 경기에 매우 집중했고, 오늘 밤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많고 일정이 빡빡하다"면서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했다. 오늘 경기가 (손흥민에게)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손흥민도 경기 후 BBC를 통해 "스코어를 보면 편안한 승리로 보이지만 절대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팀의 젊은 선수들이 놀라운 일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우리 팀 경기력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지만 집중해서 해야 할 플레이를 했다"면서 "우리는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