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김정현, 추락 후 도진우→꼭두로 부활…임수향 목 졸랐다
'꼭두의 계절' 김정현, 추락 후 도진우→꼭두로 부활…임수향 목 졸랐다
  • 승인 2023.01.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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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꼭두의 계절' 방송캡처
사진=MBC '꼭두의 계절' 방송캡처

김정현이 꼭두가 돼 세상에 돌아왔다.

27일 첫 방송된 MBC '꼭두의 계절'에서는 99년만에 이승에 나타난 꼭두(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계절(임수향)은 지방 의대를 나와 시골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보호자에게 모욕을 당하고, 의료 소송까지 휘말리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보호자와 갈등을 풀지 못하고 부당하게 병원에서 해고됐다.

한계절은 병원을 떠나던 중 넘어질 뻔했다. 이때 도진우(김정현)가 나타나 한계절을 구했다. 그는 꽃반지 목걸이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한계절은 도진우를 필성병원 면접장에서 만났다. 그는 필성병원 간담췌 외과 교수였다. 도진우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간판이 필요하다는 한계절을 채용했다.

한계절은 도진우에게 꽃반지 목걸이를 돌려줬다. 그러나 도진우는 한계절을 구한 걸 기억하지 못했고 꽃반지 목걸이조차 알지 못했다.

이후 한계절은 자신이 장미순(정아미) 의료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채용된 사실을 알게 됐다. 장미순은 도진우의 담낭염 수술 중 사망했고, 도진우는 수술 전 지수연(오연아)이 CT 사진을 바꿔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지수연은 실수를 인정하고 의료사고 소송 증언까지 약속했지만 돌연 사라졌다.

도진우는 지수연이 있던 언주병원에서 한계절이 이사장 김필수(최광일)와 지수연의 대화를 들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계절은 필성병원 이사장 김필수의 눈밖에 날 수 없어 도진우의 부탁을 거절했다.

입양아였던 도진우는 의료사고로 죽은 장미순이 자신을 버린 친모였다고 고백했다. 한계절은 도진우의 말대로 당시 우연히 김필수와 지수연의 대화를 들은 상태였다. 결국 도진우에게 김필수가 지수연에게 CT 사진 바꿔치기를 지시한 사실을 알렸다.

한계절은 증언을 위해 법원을 향하던 중 연락이 되지 않는 도진우를 찾아갔다. 이때 도진우는 건물 위에서 추락해 생사를 오갔다. 도진우는 "미안해요"라며 눈을 감았고, 한계절은 오열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 순간 눈을 뜬 도진우가 멀쩡하게 일어나더니 "처음 보는 인간부터 죽여버린다고 했을텐데"라며 한계절의 목을 졸랐다. 도진우를 옥신(김인권)과 각신(차정화)이 지켜봤다. 알고 보니 도진우는 99년만에 강림해 몸에 빙의한 꼭두였다. 옥신과 각신은 그를 두려워하며 살뜰히 모셨다. 이를 모르는 한계절은 병원 응급실과 영안실까지 뒤지며 사라진 도진우를 찾아다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