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정미애 활동 중단 근황 "설암 3기로 혀 3분의 1 절제..얼굴 비뚤어져"('인간극장')
'미스트롯' 정미애 활동 중단 근황 "설암 3기로 혀 3분의 1 절제..얼굴 비뚤어져"('인간극장')
  • 승인 2023.0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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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가 설암 투병 이후 근황을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한다.

오는 30일 오전 7시50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는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가 출연한다.

정미애는 '미스트롯'에 출연,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그녀지만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정미애는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만 알렸지만 알고 보니 설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재활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인간극장' 측은 정미애가 활동 중단 1년 후인 지난해 12월 제작진에 연락을 취해와 이들의 일상을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간극장' 팀을 만난 정미애는 입 안의 염증이 몇 달씩 낫지 않고 괴롭혀 병원을 찾았더니 설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으며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져 얼굴이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발음도 꼬이고 흐트러졌다. 대중 앞에서 노래를 해 왔던 정미애에게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었다.

사진=KBS
사진=KBS

재발이 흔한 암이라 수술 후 정미애는 6개월 동안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고. 가수로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하지만 연습생 시절에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남편 조성환씨는 힘들어하는 아내와 함께 울고 웃으며 그녀를 응원했다.

정미애는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작은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를 연습했다.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연습한 결과 1년 만에 정미애는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인간극장'에서는 정미애의 설암 투병 근황과 더불어 신곡도 최초로 만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