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박지현, 8대7로 아슬아슬하게 진욱 꺾고 3R 진출…승리 후 오열
'미스터트롯2' 박지현, 8대7로 아슬아슬하게 진욱 꺾고 3R 진출…승리 후 오열
  • 승인 2023.01.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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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 방송캡처

대학부 박지현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에서는 팀미션 진(眞)과 마스터 예심 진 박지현의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진욱은 대결상대로 박지현을 선택했다. 그는 "잘하는 사람과 만나서 싸워 나가야 성장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박지현이) 주목을 많이 받았지 않나. 나도 팀 미션 진이긴 했지만 주목을 많이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욱이 선택한 곡은 나훈하의 '무심세월'이었다. 그는 진욱만이 가진 아름다운 미성으로 노래를 맛깔나게 불러 마스터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박지현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미스트트롯'이 아니면 안 되니까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김상배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선택했다.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남다른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붐은 "진욱 씨는 깡패다. 음색깡패"라며 "모든 마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데 목소리가 악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알고 보니 혼수상태는 "두 분 중 누구에게 하트를 드릴지 고민이 많았다. 진욱 씨가 보석 같은 보이스에게 엔딩까지 에너지를 끌고 가는 걸 보고 너무 놀랐다"며 "지현 씨는 필 천재 같다. 밝고 경쾌한 곡으로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싶었다. 같은 가사로 1절에는 끼를 부리고 2절에는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스타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진욱 씨는 섬세하다. 중성적인 느낌이 날 정도로 섬세한 표현법을 가지고 있다. 연습량과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박지현 씨는 여유가 대단하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 반응을 해주니까 그걸 즐길 줄 안다. 두 분 다 훌륭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뜨거웠던 진들의 대결답게 표심은 8대7로 팽팽했다. 승자는 박지현이었다. 단 1표차로 승리한 그는 승리가 결정되자 긴장이 풀린듯 울음을 터트렸다. 박지현은 "연습 많이 했는데 최근 목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다. 오늘 사람들에게 응원 받고 노래하니까 더 괜찮아진 것 같아서 울었다"고 말했다. 진욱은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고난도 겪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고개를 숙였다.

박지현은 무대를 내려온 뒤에도 좀처럼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진욱은 "진짜 잘했다"며 오히려 동생을 위로했고, 박지현은 "미안하다"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