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비시즌' 비 "악플러 만나보면 어리거나 멀쩡한 회사원…가슴이 아프다"
'시즌비시즌' 비 "악플러 만나보면 어리거나 멀쩡한 회사원…가슴이 아프다"
  • 승인 2023.01.26 2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캡처

가수 겸 배우 비가 악플러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26일 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이것도 고소가 되나요? 대형 로펌 변호사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20년지기 변호사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먼저 비는 자신을 향한 악플을 읽어나갔다. 그는 '몸이 불편한 사람 같은데 (춤을) 잘 추는 건가'라는 악플을 마주하고는 "그럴 수 있지"라고 쿨하게 넘겼다.

오히려 '비 한물간 거 티내냐?'라는 글에 "열 물 간게 언제인데"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히밥 보러 왔는데 비 XX가 혼자 다 X먹네', '지훈아 제발 노래는 하지 마라 부탁이야' 등의 악플도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변호사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될 만한 게 없다"고 했고, 비도 "우리 스태프들이 제가 너무 화가 날까봐 필터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예전에는 악플을 처벌하기 애매했는데 이젠 다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로그인이 돼있다는 건 식별 개인 정보가 해당 사이트의 사업자에게 있다는 얘기다. 추적이 가능하다. 바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수사를 의뢰해서 악플러를 찾아내면 나이가 어리거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사는 회사원 분들이 있다. 왜 그랬냐고 물으면 '누가 그러더라고요', '유튜브에서 그렇게 얘기하던데요'라고 한다. 우리는 처벌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 가슴이 아프다"고 말헀다.

변호사는 "악플은 모욕적인 말 또는 다른 사람의 명예감정을 해칠 수 있는 말을 뜻한다. 공개된 장소에 적시하면 죄"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