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 않은 관종언니' 이지혜 "딸 2명 모두 코로나 감염…우리 부부는 안 걸려"
'밉지 않은 관종언니' 이지혜 "딸 2명 모두 코로나 감염…우리 부부는 안 걸려"
  • 승인 2023.01.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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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캡처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두 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코로나 격리 해제 후 엘리의 첫 머리 자르기 그리고 검정색 실험맨으로 변신한 태리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과 첫째 딸 태리는 함께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었다. 문재완은 "엘리가 코로나에 걸렸다. 태리와 저는 격리가 안 되니까 호텔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 화면에서는 온 가족이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이지혜는 "우리가 지금 한 군데 다 모였다는 건 썩 좋은 상황은 아닌 거지 않냐"며 "분리를 그렇게 시켰는데 우리 태리도 코로나에 재감염됐다. 엘리는 격리가 거의 끝났다. 우리 남편은 음성이긴 하지만 거의 확진자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설명을 좀 드리겠다. 엘리가 열이 났다.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 검사를 하자는 거다. 엘리는 집에만 있는 아이니까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싶었다. 너무 이상한 거다. 그런데 문자가 왔다. 저희 엄마가 '나 코로나다. 혹시 애기 괜찮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케줄 있는 날 (엄마가) 엘리를 봐주셨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 있는 키트를 했는데 정말 바로 두 줄이 뜨길래 식겁했다. 나도 걸렸구나 싶었다. 저와 껴안고 있고 같이 숨쉬고 그랬으니까. 우선 빨리 움직인 게 태리를 분리시켜야할 것 같았다. 그때 남편이 태리와 놀아주느라 밖에 있었다. 그래서 빨리 연락해서 엘리가 지금 코로나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재완은 "2, 3일 정도는 혹시 모르니까 태리랑 저는 호텔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다음날 아침에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태리가 열이 난다더라. 아니나 다를까 병원에 갔는데 두 줄이다. 그래서 다같이 집에서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근데 우린 안 걸렸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남편은 3~4일 뒤에 키트 했는데 음성이라서 회사를 갔고 저는 어쩔 수 없이 남았다. 왜냐면 아이 둘을 책임져야하니까 입술이 이렇게 된 거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왜 따라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제가 아프면 더하다. 나보다 맨날 더 몸이 약하다. 결론적으로 대박인 건 저희 둘 다 재감염에 걸리지 않았다. 제가 다행히 딱 그때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격리가 가능했다. 다른 일정이나 들어온 게 있었는데 상황이 좀 그래서 거절한 게 있었다. 많은 분들이 알아야 오해를 안하니까 '우리 코로나 걸려서 이렇게 있다'는 얘기를 SNS에 올리게 됐다. 상황은 이렇게 됐다고 말씀 드려본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