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8종의 가격을 2월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지난해 1월 가격 인상 발표 이후 1년 만이다.
이처럼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물가 인상이 현실로 드러남에 따라, 올해에도 고물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 비비빅, 쿠앤크바, 캔디바 등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의 아이스크림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된다.
‘국민 아이스크림’이라고도 불리는 메로나의 경우 2년 연속 가격 인상으로 소매점 판매 가격이 지난해 1월 800원에서 올해 3월 1200원으로 50%가 오르게 된다.
최종적으로 인상된 가격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유가공품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제조원가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