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27번째 선수 오현규, 기성용 이어 셀틱 입단…“꿈에 그리던 순간”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선수 오현규, 기성용 이어 셀틱 입단…“꿈에 그리던 순간”
  • 승인 2023.01.26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현규 / 사진=오현규 인스타그램
오현규 / 사진=오현규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리그(SPL) 명문 구단인 셀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22 카타르월드컵 27번째 선수’ 오현규는 카타르 대회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셀틱은 2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오현규는 구단 인터뷰 영상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며 “꿈에 그리던 순간이 이뤄지게 돼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 된다”며 “리그 우승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 나가서도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약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차두리(43)와 기성용(34·FC서울)에 이어 한국인으론 3번째로 셀틱에서 활약하게 됐다.

한편 오현규는 카타르월드컵 27번째 멤버였다.

당시 대표 팀 주장인 손흥민이 안면골절상을 당했고,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체자’로 뽑힌 것이다.

오현규는 손흥민이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을 누비면서 월드컵 데뷔 무대를 치르지 못했지만, 끝까지 대표 팀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