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광희 "'더 글로리' 캐스팅 이유? 몰라…내용 모르고 촬영→공개 후 연락 폭주"
'라스' 광희 "'더 글로리' 캐스팅 이유? 몰라…내용 모르고 촬영→공개 후 연락 폭주"
  • 승인 2023.01.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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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출신 방송인 광희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종이인간' 특집으로 광희, 황수경, 주우재, 뱀뱀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구라는 광희를 보자마자 "입가가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광희는 깜짝 놀라며 "어떻게 알았나? 귀신 같다. 최근 보톡스와 필러를 맞았는데 너무 과하게 들어가서 입 주변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요즘 TV에서 안 보였는데 어떻게 지냈나?"라는 질문에는 "주변에서도 '왜 TV에 안 나오느냐'고 하는데 난 2022년을 정말 바쁘게 보냈다. 공중파에나 안 나온 거지. 케이블채널이나 유튜브 위주로 활동을 많이 했다"고 답답해했다.

바쁜 와중에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아무리 유튜브로 잘 나가도 공중파는 못 따라가더라.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여기서 기사 몇 줄 나봤자 광고 안 들어온다고 한 적 있는데 너무 죄송하다. '라스'의 영향력을 몰라봤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김구라는 "돈벌이는 되는데 마음은 허하다는 얘기인가"라고 물었고, 광희는 "정확하다. 섭외가 오긴 하는데 내가 잘 못 받아먹었다. 두 번 출연하고 끝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광희는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라디오 DJ역이었는데 주변에서도 어떻게 나왔냐고 묻더라. '무한도전' 때 김은희 작가님과 인연이 돼서 출연하게 된 거 같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김은숙 작가님이었다. 나도 캐스팅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대본에 앞뒤 상황이 적혀 있기 마련인데 나한테는 딱 그 장면에 대한 대본만 왔다. 앞뒤 맥락도 모른 채 촬영을 했고 공개되자마자 연락이 폭주했다. 생각보다 중요한 신이었더라. 그때 연기도 잘하고 멘트도 많이 할 걸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