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피처링한 빅뱅 태양의 솔로곡 '바이브'(VI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차트 인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태양의 '바이브'가 핫100 최신 차트(1월 28일자)에 76위로 진입했다. 미국서 42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발표된 '바이브'는 사랑의 조화로움 속 피어나는 아름다움과 서로 함께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풀어낸 곡. 방탄소년단 지민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함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호흡을 빛냈다.

'바이브'는 공개 이후 전 세계 6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 역시 6000만뷰 돌파를 목전에 두는 등 화제가 됐다.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96위에 오른 바 있다.

빅뱅은 2012년 국내 보이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140위)에 진입했다. 지드래곤이 2012년 161위로 국내 남성가수 최초로 이 차트에 올랐으며, 태양 역시 2014년 112위로 이름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핫100'에 오른 것은 빅뱅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2019년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가 81위, 2020년 슈가 '대취타'가 76위, 2022년 뷔 '크리스마스트리' 79위, 정국 '스테이 얼라이브' 95위, 진 '디 애스트로넛' 51위, RM '들꽃놀이' 83위 등 멤버 각각 핫100에 이름을 남겼다. 더불어 정국과 찰리푸스의 협업곡, 슈가는 주스월드, 싸이와의 컬래보, 제이홉은 솔로곡 '모어', '방화'로도 '핫100'에 진입했다.

이어 지민 역시 태양과의 협업곡으로 '핫100'에 차트인하면서, K팝 역사상 최초로  멤버 전원이 '핫10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