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물 안에서’, 베를린영화제 초청 받아…4년 연속
홍상수 ‘물 안에서’, 베를린영화제 초청 받아…4년 연속
  • 승인 2023.01.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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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홍상수 영화감독의 29번째 작품 '물 안에서'(In Water)가 제73회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초청됐다.

25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며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의 초청장을 받았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인카운터스 부문에 '물 안에서' 등 16편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집행위원장 카를로 챠트리안은 "우리는 '물 안에서'를 봤고, 영화의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샷에 담긴 일관성과 정확함의 즐거움을 경험했다"며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그의 시적 비전을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전달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성취를 사랑 한다"고 설명했다.

인카운터 부문은 미학적, 구조적으로 대담한 작품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신설됐다.

클리셰를 거부하고 혁신적인 촬영 기법을 시도하는 영화감독들을 초대하고 있다.

홍 감독은 2008년 '밤과 낮'으로 처음 베를린에 초청됐으며, 이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 '물 안에서'까지 총 7차례 진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