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항 남방파제 인근, 해양보호생물종 ‘혹등고래’…죽은 채 발견
강원도 속초항 남방파제 인근, 해양보호생물종 ‘혹등고래’…죽은 채 발견
  • 승인 2023.01.21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강원도 속초시 속초항 남방파제 인근에서 해양보호생물종 중 하나인 혹등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동아일보는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경 방파제 파도완충재(TTP)에 죽은 고래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경은 속초파출소 연안 구조정 및 순찰 팀을 출동시켜 크레인으로 고래를 인양해 확인했다.

해당 고래는 길이 약 800cm, 둘레 약 50cm, 무게 약 6톤으로 해양보호생물종인 혹등고래로 밝혀졌다.

이 고래는 지자체에서 폐기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