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이기영 살해한 김홍파로 인해 살인자 누명…검찰 자진출두
'법쩐' 이선균, 이기영 살해한 김홍파로 인해 살인자 누명…검찰 자진출두
  • 승인 2023.01.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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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법쩐' 방송캡처
사진=SBS '법쩐' 방송캡처

김홍파가 이기영을 살해한 뒤 이선균에 죄를 덮어씌웠다.

20일 방송된 SBS '법쩐'에서는 감옥으로 간 명인주(김홍파) 회장이 은용(이선균)과 박준경(문채원)에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용은 명인주 회장이 감옥에 들어간 이후 명 회장 라인의 가장 큰 거물 오창현 대표(이기영)와 다시 접촉했다. 그는 오 대표에게 "국회의원 뱃지 제가 달아드리겠습니다"고 유혹했고, 오 대표는 "백 의원은 어차피 다음 선거에 가망이 없습니다, 아마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며 은용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가만히 있을 명 회장이 아니었다. 명 회장은 오 대표가 불륜녀와 함께 있는 사진을 문자 메시지로 전달했다. 오 대표는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옥상에서 명 회장을 만났다. 명인주 회장은 "영감님들 뒷바라지 한다고 쎄가 빠지는데 그렇게 입을 싹 씻을 겁니까. 내 꼴이 이게 뭡니까"라고 오 대표에게 화를 냈다. 오 대표는 "그렇다고 이런 걸 보내. 분위기 정리되면 불구속으로 빼줄 거니까 조금만 참자"고 명 회장을 달랬다.

명 회장은 "대표님만 믿습니다"고 말했지만 툴툴대는 오 대표의 주머니에 위조된 유서가 들어있는 돈 봉투를 넣은 뒤 "검사장님에 대해서 입 꾹 다물겠습니다. 앞으로 영원히"라며 옥상에서 밀었다.

오 대표의 죽음은 자살로 위장됐고, 여론은 오 대표를 죽음으로 몰아간 범인으로 은용을 지목했다. 은용의 회사는 압수수색을 당했고 은용은 지명수배됐다. 출국금지명령까지 떨어졌다. 

그러자 은용은 "오 대표의 죽음은 상상 이상의 강수다. 예상치 못한 적의 강수에 맞서는 방법은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검찰청에 자진출두했다. 조카 장태춘 검사(강유석)는 "삼촌 미쳤냐. 지명수배됐는데 여기 나타나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그러나 은용은 "네가 나한테 수갑 채워라. 방법은 하나밖에 없더라. 그래야 네가 안 다친다"며 조카를 향해 두 손을 내밀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