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쳤다…해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쳤다…해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
  • 승인 2023.01.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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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라더스 공식 SNS
사진=워너브라더스 공식 SNS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를 언급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19일(한국시간) ES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차기작 '미키17'과 관련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함께했다. 이전에 해본 적이 없는 것이다"며 "영화가 너무 미쳤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영화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미래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가 존재론적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 팀을 이루는 두 가지 버전의 클론을 동시에 연기하게 된 로버트 패틴슨은 "말이 너무 많다. 최근 세트장 근처 호텔에 머믈고 있는데 귀신이 나올까 걱정스럽다. 하루에 커피 17잔을 마셔서 그런지 아직 보지는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워너브러더스픽쳐스는 앞서 공식 SNS를 통해 '미키 17'의 티저를 공개하고 극장 개봉 예정일(2024년 3월 29일)을 밝혔다. 해당 티저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푸른 빛을 내뿜는 원형 기계 설비 속에 누워 천천히 돌아가다가 접근한 카메라를 향해 눈을 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연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과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