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팀 해체설이 언급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코너 '슈취타'를 통해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방탄소년단 슈가가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은 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서로 조언과 위로를 주고 받으며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태양은 최근 지민과의 컬래버 곡 '바이브(VIBE)'를 발표한 바, 그는 "거짓말 아니라 지민이가 15번 넘게 재녹음을 했다"면서 앨범 비하인드를 전했다. 태양은 지민에 대해 '엄청난 노력파'라면서 "저도 진짜 될 때까지 하는데 지민이는 제가 못따라갈 정도로 진짜 될 때까지 하더라"고 감탄했다.
이에 슈가는 "그게 무서운 친구다. 정국이는 천재 같은 느낌이고, 노력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타고난 게 많다면, 지민이는 노력으로 커버하는 또다른 천재 같은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슈가는 '방탄소년단 해체설'이 언급됐을 당시 느꼈던 두려움도 털어놨다.
슈가는 "지난 해 6월 13일, 저희끼리 술 먹는 콘텐츠가 나갔는데, 팀 해체니 중단이니 (오보 기사가 나갔다)"면서 "그게 아니라 잠깐 쉬어 가야하는데, 어쩔 수 없이 물리적으로 쉬어 가야하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슈가는 "(해체설) 그런 이야기할 때 너무 무서웠다. 그런 상황 자체가. 왜 세상은 우리에게 영원히 쉬라고 할까. 우리는 현역인데?"라며 "그때 솔직히 찾아뵙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