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문가영, 유연석에 "정가람과 헤어질까?"…금새록, 유연석 마음 알았다
'사랑의 이해' 문가영, 유연석에 "정가람과 헤어질까?"…금새록, 유연석 마음 알았다
  • 승인 2023.01.1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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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랑의 이해' 방송캡처
사진=JTBC '사랑의 이해' 방송캡처

유연석과 문가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18일 방송된 JTBC '사랑의 이해'에서는 박미경(금새록)이 하상수(유연석)와 안수영(문가영)의 마음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비신랑 양석현(오동민 분)이 결혼식장에서 사라졌다. 하상수가 옥상에서 겨우 찾아냈지만 양석현은 "나 결혼 안 할래"라고 외치며 전 연인을 그리워했다. 하상수는 "너 오늘 결혼이다. 정신차려"라고 설득해 식을 무사히 치르게 했다. 하상수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결국 할 거면서"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고, 안수영은 "그러네요. 결국 할 거면서"라며 의미심장한 대답을 건넸다.

안수영과 정종현은 포장마차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했다. 정종현은 안수영을 향해 "수영 씨가 하자고 하는 건 다 좋다"며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였고 안수영은 미소를 지었다. 

박미경은 라면을 끓여먹기로 하고 하상수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하상수가 라면을 다 끓이자 "라면 못 먹겠다. 속이 안 좋다"며 집에 돌아갔다.

사실 하상수가 라면을 끓이는 동안 박미경은 하상수 책상 서랍 속에 있던 노트에 안수영에 대한 메모를 발견한 상황이었다. 그동안 하상수가 안수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의심했던 박미경은 자신의 의심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자 충격을 받았다.

하상수의 마음을 알게 된 박미경은 안수영을 만났다. 안수영은 표정이 어두운 박미경을 걱정했지만 박미경은 "요즘 완전 행복해. 선배랑 너무 좋거든"이라며 마음과 다른 대답을 건네고는 "그래서 선배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그러네. 선배 어땠어? 더 잘 알 것 같아서. 진짜 사귀는 사람 없었어? 좋아했다거나 썸을 탔다거나"라고 물었다. 안수영은 대답하지 못했고, 박미경은 "하긴. 그게 무슨 상관이야. 지금 좋아하는 건 난데"라며 애써 담담한 척했다.

정종현이 안수영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안수영의 방에 들어가 "미안해요. 내가 너무 못난 사람이라"라며 사과했다. 이어 "그래도 나 수영 씨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여기 있는 거예요"라며 고백하고는 키스했다.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눴지만 정종현이 잠들자 안수영은 방에서 나와 차를 마시며 생각에 빠졌다.

다음날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커피 타드릴까요?"라고 물었지만 안수영은 "아뇨"라고 거절했다. 그러나 하상수가 당황하자 "옷 갈아입고 나오면 타주세요"라고 대답했다. 커피를 타 온 하상수는 안수영이 직군 전환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본인의 책을 빌려줬다.

이때 박미경이 출근했다. 박미경은 하상수에게 "우리 커피 마실까?"라고 말했고 하상수는 "너도 한 잔 타줄까?"라고 대답하며 탕비실로 향했다. 박미경은 커피를 마시고 있는 안수영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다.

시험에 떨어진 정종현은 안수영 집에서 짐을 싸 나갔다가 며칠만에 들어왔다. 안수영은 정종현에게 "며칠 동안 연락도 안되고 뭐예요"라고 화냈다. 정종현은 "머리 식히고 싶었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안수영은 정종현에게 대화를 신청했고 정종현은 "시험 떨어졌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고개를 숙였다. 안수영이 "다음에 더 잘 보면 된다"고 위로했지만 정종현은 "더 못 볼 수도 있다"며 화를 냈다.

안수영과 하상수 역시 직군 전환 시험에 불합격했다. 소경필(문태유)은 "지점장이 그랬네"라며 하상수가 안수영의 편을 들며 화를 냈던 일 때문에 불합격 됐을 거라고 추측했다.

소경필은 안수영과 하상수 관계에 대해 불안하지 않은 척하는 박미경에게 "설렘? 그건 도덕성을 이기기 힘들다. 가장 무서운 게 안쓰러운 거다. 연민. 절대로 외면하지 못하게 만드는 감정"이라고 말해 박미경을 더욱 흔들리게 만들었다.

노태평(이화룡)은 VIP 고객의 작고 소식에 하상수와 안수영에게 조문을 부탁했다.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기차를 탄 안수영은 하상수에게 "후회하죠. 저 때문에 떨어졌잖아요"라고 미안해했다. 하상수는 "당연히 후회하죠. 근데 그때 안 그랬으면 더 후회했을 거다"고 대답했다.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정동진역에서 내리자는 제안을 했고, 두 사람은 해변을 걸었다. 안수영은 마음을 은근하게 드러낸 하상수에게 "너무 늦은 것 같다. 그만 갈까요"라며 어색해진 상황을 피했다. 기차를 기다리며 하상수가 "행복하고 있어요?"라고 묻자 한참동안 답이 없던 안수영은 "헤어질까요? 종현 씨와"라고 말했다. 하상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안수영을 바라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