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2기 영수 "내 얘기 금지"..영숙-영식 불편하게 만든 언행
'나는 솔로' 12기 영수 "내 얘기 금지"..영숙-영식 불편하게 만든 언행
  • 승인 2023.01.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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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영수가 영숙과 영식을 지나치게 배려해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했다.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12기 영수가 기이한 행동으로 영식과 영숙을 당혹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자들의 선택으로 심야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숙은 영수, 영식과 함께 유일하게 2대1로 얘기를 나누게 됐다.

영수는 "나이를 떠나서 귀엽다"는 영식의 칭찬에 "내 얘기 금지. 왜 이 타이밍에 여기서 내 얘기를. 내 얘기 하지 말고 자유롭게 하세요"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발언에 갑자기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영식은 "그럼 뒤를 돌아서 (계시라)"는 농담을 하며 웃음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영숙은 "저는 자기소개 하시는 거 들을 때부터"라고 말을 꺼내는 영수에게 "감사합니다"고 답했지만 "'난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크게 당황했다. 

영숙은 "직업군이 의외였다"며 다른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다. 그러나 영수는 또 다시 "다시 한번 할까요? 제 얘기 금지. 아니면 신나게 저를 까죠"라고 말을 건네 황당함을 안겼다. 

심지어 "그냥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해달라"고 하더니 "나이 차이도 4살까지 된다고 하셨고 아까 여성들이 데이트를 선택할 때 제가 아니었고"라며 영숙의 선택지에서 자신을 지워버린 이유를 늘어놨다.

영숙은 영수의 태도에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라고 불편해했다. 영수는 "그러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영식은 "어떻게 안 그래, 이렇게 하는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상철도 영자와 데이트를 했지만 얘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힘들어했다. 어색함에 영자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상철은 "누굴 좋아해본 적도 없다. 연예인 쪽도, 좋아하는 사람도 관심이 딱히 없다"며 "친구인지, 연애의 느낌인지 어떻게 다른지 배워야하는데 배울 기회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자는 연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부하는 게 재미있고 행복을 찾았다. 보람, 성취감이 가장 중요했다. 연애 시기를 놓치며 모태솔로가 됐다"고 밝혔다. 상철은 영자에게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갖는 모습에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다"며 "정반대니까 서로 모르는 게 있지만 그게 오히려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대학원 동문임을 언급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또 남중-남고-공대, 여중-여고-미대를 나왔다고 밝히며 공통점도 발견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상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색다른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모르는 삶을 살았던 분이고 별다른 일이 없지 않는 한은 영자님을 선택할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영자는 "데이트는 나쁘지 않았다. 영수님과 공통분모가 있다면 상철님은 결이 완전 다르다. 마음의 변화는 아직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데이트가 끝나고 출연자들이 공용 거실에 모여 랩, 노래 등을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광수, 영호가 반전 랩 실력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영수는 버즈의 '남자는 몰라'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러나 그는 노래가 끝나자 선곡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영숙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선을 그어놓고 후회하는 내용의 노래를 선곡한 것이 영식, 영숙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 모습을 본 현숙은 "어차피 3개월이면 잊혀진다. 다음 기수에 강렬한 분 나오면 거짓말처럼 잊혀진다"고 말했지만 영수는 선곡 문제로 밤을 지새울 정도였다.

광수가 나서 영수의 걱정을 영식과 영숙에게 전했다. 영식과 영숙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선곡 문제로 고민하는 영수의 행동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여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가 또다시 진행됐다. 이때 옥순이 영수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현숙이 아닌 영자가 영호를 선택했다. 영숙은 영식을, 정숙은 상철을 선택했다. 순자와 현숙이 영철을 동시에 지목했다. 광수가 고독 정식의 주인공이 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