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하늬 "BTS 춤 4시간 추다가 딸 아리 출산…나 닮을까 걱정했다"
'유퀴즈' 이하늬 "BTS 춤 4시간 추다가 딸 아리 출산…나 닮을까 걱정했다"
  • 승인 2023.01.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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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배우 이하늬가 딸 아리 출산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빼앗긴 인재' 특집을 맞아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하늬는 지난해 6월 어여쁜 딸을 얻었다. 그는 아이 이름은 묻자 "아리다. 아리가 아리랑의 아리도 있고 우리말로 '파이팅', '힘내' 이런 뜻이 있다. '자기를 깊게 통찰한다' 이런 뜻도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육아 때문에 정신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근데 너무 행복하다. 선배님도 잘 아시겠지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하늬는 새벽까지 춤추다 출산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제가 예정일이 40주인데 40주 4일이 됐는데도 안 내려오더라. 내려올 생각이 없었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새벽 2시까지 춤을 4~5시간 동안 BTS(방탄소년단) 노래 틀어놓고 (췄다) 막 있는대로 배를 (자극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하늬는 임신 당시 만삭 화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저는 사실 임신, 출산에 대해 '그걸 꼭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았다. 공백 부담도 있었다"며 "문득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인간을 뱃속에 품어 내보내는 일보다 더 완성도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그건 힘들 것 같더라. 겸손하고 겸허하게 이 작업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당시에 너무 정신 없지 않았냐는 말에는 "저는 너무 제정신이어서. 남편한테 '찍었어?'라고 말했다. 심지어 제가 이걸 찍어야겠어서 오자마자 (카메라를 받아) 찍었다. 그 경이로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생눈을 뜨면서도. 근데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예쁘지 않다. 갓 딴 고구마 같다. 애가 붉은 빛에 검은 빛에. '와! 내가 고구마를 낳았구나' 딸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이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하늬는 딸이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완전 남편 닮았다. 저는 저 같은 딸이 나올까 봐 무릎 꿇고 기도했다. 찔리는 게 많은 거다. 육아 난도 최상이었을 거 같은 기사에 제 어릴 때 사진이 있었다. 제가 씩 웃고 있는데 웃음만으로 저 스스로 섬뜩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결혼해 6개월만인 지난해 6월 득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