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코로나백신 생산 감축, 모더나‧화이자에 밀려 수요 감소
얀센 코로나백신 생산 감축, 모더나‧화이자에 밀려 수요 감소
  • 승인 2023.0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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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감축에 나섰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J&J가 최근 사노피 등 제약사들과의 백신 생산 하청계약을 조기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와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도 조기 종료를 위한 중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J&J가 얀센 백신 생산 감축에 나선 것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생산하는 백신에 밀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얀센 백신은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아닌 전통적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백신이다.

지난 2021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1회로 접종이 끝나는 간편성과 보관과 운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부각됐지만, 혈전증 등 생각지 못한 부작용에 빛이 바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1년 12월 안전을 이유로 얀센보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우선 선택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횟수는 1천900만 회로 모더나(2억5만 회)나 화이자(4억 회)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한편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의 수요도 줄어든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