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의 모략과 날조 주장…“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
이재명, 검찰의 모략과 날조 주장…“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
  • 승인 2023.01.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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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사진=KBS 뉴스 캡처
이재명 / 사진=KBS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공정한 질서 유지가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지금은 사적 이익을 위해서 공적 권력을 남용하는 잘못된 세상이 열렸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모래내 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을 줬느냐, 있는 죄를 자기편이라고 덮으라고 권한을 줬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주어진 권한을 국민을 위해, 국가 공동체를 위해 공적으로 써야 한다.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이지 공무원이겠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원칙과 공정이 완벽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70년대 이전으로 이 세상이 되돌아가고 있지 않냐. 어렵게 만든 우리의 민주주의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시장 상인과 시민 등을 향해 "이재명을 지키고 싶으냐?"고 물은 뒤 "여러분을 지켜 달라. 여러분을 지키는 것이 이재명을 지키는 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 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 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