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북한 무인기…“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국가정보원, 북한 무인기…“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 승인 2023.01.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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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국방위원회 제공
사진=국회 국방위원회 제공

 

국가정보원은 최근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일부 통과했으며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회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항적조사 결과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 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무인기가 들어와서 그 고도에서 촬영할 수 있지 않느냐'는 가능성, 가정적 질문에 대해 국정원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답변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또 '침투 무인기가 총 12대'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 기 보도대로 5대가 맞다"고 보고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현재 1~6미터 급 소형기 위주로 20여종 500대의 무인기를 북한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폭형 공격형 무인기도 소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으나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 탐지 센서 등 기술 확보가 관건이며 국정원은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