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BTS 정국, 美 롤링스톤 '역대 위대한 가수 200' 선정 "다재다능함·보컬 극찬"
아이유·BTS 정국, 美 롤링스톤 '역대 위대한 가수 200' 선정 "다재다능함·보컬 극찬"
  • 승인 2023.01.0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아이유, 정국 SNS
사진=아이유, 정국 SNS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롤링스톤'이 뽑은 최고의 가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전문 매체 롤링스톤이 발표한 '역대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에서 아이유가 135위, 정국이 191위를 차지했다.

해당 리스트는 지난 100년 간의 팝 음악사에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독창성, 영향력, 깊이, 음악적 유산 등을 모두 감안했다.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만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 가수로 아이유와 정국이 라인업에 포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롤링스톤은 아이유를 135위로 선정하며 "3단 고음의 절창으로 호평을 받은 히트곡 '좋은 날'(Good Day) 이후로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보컬리스트가 됐다"면서 "부드러운 목소리에도 폭넓은 범위,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챔버 팝, 재즈에서 발라드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한국 여성 가수 중에 처음으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하고, 5분만에 티켓을 판매했다고 소개하기도. 

이어 롤링스톤은 정국을 191위에 랭크하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방탄소년단의 막내다"라며 "강한 퍼포머이고 여러곡을 작곡했으며, 어린 나이에 경험한 성공에도 매우 근면하고 겸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함께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바 "한국 솔로 가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롤링스톤은 당시 찰리 푸스가 정국에 대해 "완벽한 보컬을 내게 보내 준 아티스트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한 것도 꼬집었다.

이어 "정국은 '유포리아'와 같은 공식 솔로곡부터 방탄소년단 사운드클라우드에 팬들을 위해 올린 커버곡까지, 항상 새로운 애드리브와 예상치 못한 보컬 리프를 선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배우 이종석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고, 정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제가 'Dreamers' 공연으로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