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황희찬 역전골, 축구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2022년 최고”
카타르 월드컵 황희찬 역전골, 축구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2022년 최고”
  • 승인 2022.12.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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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황희찬(울버햄튼)이 2022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터뜨린 역전 결승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올랐다.

2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경기 막판 터뜨린 결승골이 축구 팬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골' 팬 투표 결과, 황희찬의 골이 전폭적지지 속에서 1위에 올랐다.

총 투표자 2만236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807명(48.3%)이 황희찬의 골에 표를 던졌다.

황희찬은 지난 3일 포르투갈 전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며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 골로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득점은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억해야 할 순간 7장면'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의 골 2위와 3위 모두 월드컵에서 나온 골이 차지했다.

조규성(전북)이 가나와 2차전에서 기록한 다이빙 헤더가 5650표를 얻어 2위, 백승호(전북)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터뜨린 왼발 슛이 2961표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는 2002년부터 협회가 매년 연말에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