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대응 위해 투입된 공군 전투기, 횡성에서 추락…조종사 2명 자력 탈출
北 무인기 대응 위해 투입된 공군 전투기, 횡성에서 추락…조종사 2명 자력 탈출
  • 승인 2022.1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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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26일 강원 횡성에서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다.

이날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났다.

공군은 이날 오전 11시39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경공격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원주기지 소속의 이 경공격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

이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돼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사고 당시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이송됐으며,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공격기는 묵계리 일대 밭에 떨어졌으며 연소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민가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