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26일 EPL 동반 출격…한국 축구 팬들 설렌다
손흥민-황희찬, 26일 EPL 동반 출격…한국 축구 팬들 설렌다
  • 승인 2022.12.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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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전에서 기적의 역전 골을 합작한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EPL 무대에 동반 출격한다.

25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단되었던 2022-2023시즌 EPL이 26일 재개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한국 시간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영국 브렌트 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PL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다.

EPL에서 9승 2무 4패(승점 29)로 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이어질 일정에서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이번 브렌트퍼드 전은 손흥민에겐 10월 29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의 리그 경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한 이후 발열 증세로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22일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마스크를 끼고 후반 교체 투입돼 출격을 예고했다.

또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27일 0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2승 4무 9패로 승점 10을 쌓는 데 그치며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문 울버햄프턴은 휴식기 전인 지난달 초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반등을 꿈꾼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고 선발로 나선 건 3경기뿐인 황희찬에겐 입지 변화의 기회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월드컵을 마치고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가 치른 첫 경기인 2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4부 리그 팀 질링엄을 상대로 선제 결승 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승리를 이끈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