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내일(23일) 실내 마스크 해제 방안 발표…코로나19 새 변이 확산이 변수
방역당국, 내일(23일) 실내 마스크 해제 방안 발표…코로나19 새 변이 확산이 변수
  • 승인 2022.12.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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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방역당국은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발표 내용은 2단계에 걸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1단계 조정 시점은 1월 말이 거론되는데, 이번 발표에선 특정 시점이 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실내 마스크 해제 방안을 발표한다.

우선 당국은 감염취약시설을 빼고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1단계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약국·사회복지시설·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 업무를 수행 중인 교원·의료인 등이 1단계 적용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의료 기관과 대중교통에 한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해외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 단계로 접어들고, 2가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오르면 모든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를 쓰지 않도록 하는 2단계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해제 방식에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사는 해제 시점이다.

앞서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2023년 1분기로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1월 말이 유력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우선 확산세가 현행 수준을 유지하느냐다.

신규 확진자는 서서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1일 0시 기준 8만8172명이 발생했다.

특히 새 변이 확산이 변수다.

12월 2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세부계통 검출률(국내감염+해외유입)을 분석한 결과, 우세종인 BA.5 변이가 52%까지 하락하면서 검출 속도와 면역회피가 더 강한 BN.1 변이 비중이 20.6%까지 높아졌다.

당국은 BN.1 변이 확산이 유행 증가에 일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