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경찰국장, 또 초고속 승진…6개월 만에 치안정감
김순호 경찰국장, 또 초고속 승진…6개월 만에 치안정감
  • 승인 2022.12.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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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6개월 만에 또 승진해 치안정감이 됐다.

경찰 안팎의 거센 반발에도 윤석열 정부가 신설을 강행한 초대 경찰국 국장에 올라 논란이 됐던 김 국장은 이번 초고속 승진으로 또다시 입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 치안감 2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 출생인 김 국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채(경력 채용)로 경찰에 입직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내 두 번째 높은 계급으로, 차기 경찰청장(치안총감) 후보군이다.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다.

이번 인사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국수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2명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로 김 국장은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 국장은 지난 7월 행안부에 신설된 경찰국 국장에 임명된 직후 과거 운동권 동료들을 밀고했다는 프락치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때문에 이번 승진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조 국장도 김 국장과 마찬가지로 치안감 승진 6개월 만에 치안정감 자리에 올랐다.

조 국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한 경험이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