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제트스키 선수, 태국서 경기 중 커브 돌다 사망...부검 예정
김성원 제트스키 선수, 태국서 경기 중 커브 돌다 사망...부검 예정
  • 승인 2022.12.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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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현장 한쪽에 마련된 김성원 선수 추모공간. /사진=파타야뉴스 화면 캡처
2022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현장 한쪽에 마련된 김성원 선수 추모공간. /사진=파타야뉴스 화면 캡처

태국에서 열린 제트스키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김성원(40) 선수가 경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신문 파타야 뉴스는 지난 19일 "김성원이 17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자유 레이싱 경기 도중 첫 번째 커브를 돌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선수는 사고 직후 대회 구조팀에 의해 물 밖으로 옮겨져 인근 방콕 파타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다른 참가자와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트스키는 바다에서 물살을 가르는 경기로 소형 수상 이동 차량에 앉아 오토바이처럼 몰거나 핸들을 잡고 서서 바닷길을 헤쳐가는 수상 스포츠다. 70년대 일본의 모터사이클 회사인 가화사키사가 제트스키를 생산해 낸 이래 세계각국에 보급됐고, 80년대 초부터 대중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개최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