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X유아인, '승부'로 바둑전설 조훈현-이창호 변신...넷플릭스 공개
이병헌X유아인, '승부'로 바둑전설 조훈현-이창호 변신...넷플릭스 공개
  • 승인 2022.12.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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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배우 이병헌, 유아인이 바둑계 전설로 열연을 펼치는 영화 '승부'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16일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의 전 세계 공개를 확정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 '보안관'으로 이질적인 장르인 코믹과 형사물을 로컬 수사극 속에 조합해 흥행에 성공한 김형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조훈현과 이창호. 바둑이 월드컵보다 더 뜨거웠던 시절, 세계를 제패했던 두 사람을 이병헌과 유아인이 연기해 화제다. 

먼저 이병헌은 스승 조훈현 역을 맡았다. 그는 세계 바둑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후, 10세 소년 이창호의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살며 가르친다. 이병헌은 혹독함과 따뜻함을 가진 스승을 연기한다. 이어 유아인은 거대한 벽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로 열연을 펼칠 예정.

그간 어떤 장르와 이야기, 캐릭터를 만나도 자신만의 실감과 뉘앙스를 보여줬던 두 배우가 '승부'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터. 지금도 전설이자 현역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사제간의 역사적인 대국이 시작되기 직전의 순간이다. 두 배우는 마치 1990년대로 돌아간 듯 보인다. 특히 둘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이 흥미를 더하는 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한편, 이병헌과 유아인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내년 중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