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월드컵 당시 조규성과의 신경전…“심판 아니니 입 다물라고 말했을 뿐”
호날두, 월드컵 당시 조규성과의 신경전…“심판 아니니 입 다물라고 말했을 뿐”
  • 승인 2022.12.15 0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날두 /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 /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 당시 조규성 선수와의 신경전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이날 후반전 교체 상황에서 조규성과 언성을 높였던 상황에 대해 “논란이 될 필요가 없다. 경기 도중 과열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고 심판이 아니니 입 다물라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대한민국의 동점골 상황에서 원치 않게 등으로 어시스트를 하며 한국에 도움을 줘 ‘한반두’라는 별명을 얻었고 포르투갈은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인터뷰에서도 “조규성이 빨리 나가라고 한 것이 짜증났다. 그래서 그에게 입 다물라고 했다. 조규성은 나에게 그렇게 말 할 자격이 없다. 또 권한도 없다. 말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조규성은 호날두와의 신경전에 대해 귀국 후 인터뷰에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한 골을 더 넣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호날두가 걸어가길래 영어로 ‘패스트’(fast)라고 했는데, 호날두가 조용히 하라며 좋지 않은 단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