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단체부터 개인까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을 이어 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7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10위를 차지했다.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이래 26주 연속 차트인이다.
개별 멤버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RM은 첫 공식 앨범 '인디고(Indigo)'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5위로 진입했고, 타이틀곡 '들꽃놀이(with 조유진)'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3위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인디고'는 '월드 앨범' 1위를 비롯해 '톱 커런트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10위에 랭크됐고,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이 앨범의 10개 수록곡이 모두 차트에 올랐다.
특히 RM은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K팝 가수 중 '빌보드200'과 '핫100'에 동시 진입한 다섯 번째 가수가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 슈가, 블랙핑크, 제이홉이 이 같은 기록을 썼다. 한국 솔로 가수로는 같은 팀 슈가, 제이홉에 이어 3번째다.
제이홉은 미국 가수 겸 배우 베키 지(Becky G)와 협업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핫100'에서 81위, '잭 인 더 박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인 '모어(MORE)'로 82위, '방화'(Arson)'로 96위를 차지했다.
슈가는 'D-2'의 타이틀곡 '대취타(Daechwita)'로 76위, 피처링으로 참여한 고(故) 미국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의 앨범 '파이팅 데몬스(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로 29위, '강남스타일'의 한류스타 싸이와 협업한 '댓 댓(That That)'으로 80위에 올랐다.
뷔는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로 79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하이브 오리지널 웹툰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로 95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로 22위에 올랐다. 진은 첫 공식 솔로 싱글로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51위를 차지했다.
정국이 가창에 참여한 '드리머스(Dreamers)'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글로벌(미국 제외)' 17위, '글로벌 200' 37위에 랭크됐다. 정국과 찰리 푸스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는 '글로벌(미국 제외)' 101위, '글로벌 200' 165위에 자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13일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대해 군백기를 가지게 된다. 소속사 하이브 측은 빠르면 2025년쯤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