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복귀, 오는 26일 첫 공식 경기…“부상 부위 문제없길”
손흥민 토트넘 복귀, 오는 26일 첫 공식 경기…“부상 부위 문제없길”
  • 승인 2022.12.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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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해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 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늘(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할 준비를 한다.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진 오찬까지 약 3주 동안 이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EPL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도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나서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비록 득점하지는 못했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도우면 제 몫을 다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수비수 3명 사이를 뚫어내는 '킬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네는 장면은 한국 축구 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첫 공식 경기 일정은 '박싱데이'인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킥오프하는 브렌트퍼드와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 전까지 약 보름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 월드컵 4경기를 소화했지만, 손흥민의 부상 부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부상 여파로 저하한 컨디션은 문제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에이스다운 실력을 보여줬으나, 특유의 스피드를 살리지는 못했다.

최대한 빠르게 몸을 끌어올려야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