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축구 대표팀 감독’ 거론에…사실무근 일축 “말이 안 된다”
안정환, ‘축구 대표팀 감독’ 거론에…사실무근 일축 “말이 안 된다”
  • 승인 2022.12.1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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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안정환 / 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캡처

 

안정환 축구해설위원 측이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안 위원 에이전트 모로 스포츠의 정재훈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위원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안 위원은 “나한테 묻거나 확인도 안 하고 이런 터무니없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느냐”며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안 위원은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 대표 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안 위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 위원은 점차적으로 기존 TV 프로그램 일정을 줄여갈 계획이다. 지도자 교육을 원칙대로 다 이수하고 본인이 뛰었던 유럽 및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구상 중이다”며 “제가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으니 포르투갈 명문 구단 쪽에서 연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은 앞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해설”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요코하마 마리노스, FC 메스 등에서 뛰었으며 은퇴 후엔 방송활동을 하면서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