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임영웅-영탁-송가인, K-트로트로 美 투어→세계 무대 도전
'국내는 좁다' 임영웅-영탁-송가인, K-트로트로 美 투어→세계 무대 도전
  • 승인 2022.1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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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탁, 임영웅 공식 SNS, 송가인 SNS
사진=영탁, 임영웅 공식 SNS, 송가인 SNS

K-팝에 이어 K-트로트도 세계로 뻗어나간다. 

가수 임영웅이 내년 미국 콘서트를 연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12일 임영웅이 내년 2월 11일∼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헐리우드에 위치한 돌비시어터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임영웅의 미국 콘서트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글로벌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앞서 영탁은 미국 4개 도시에서 투어를 떠난다. 내년 1월 11일 애틀랜타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뉴욕, 19일 샌프란시스코, 22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 예매는 현지 시간 기준 오는 11일 오전 10시 오픈 예정이다. 시차로 인해 애틀랜타, 뉴욕 공연 티켓 예매가 먼저 진행되고 이후 국내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3시경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티켓 예매가 열린다.

영탁은 미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한류콘서트를 열었으며 지상파 TV쇼에 출연하는 등 한국전통가요 트로트로 해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 '진'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송가인도 미국 공연을 열었다. 3일 미국 로스앤젤레 근교 팜 스프링스의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는 해외 팬들을 만들었다.

송가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11월 TV조선 '미스트롯' 우승팀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하와이·시애틀·메릴랜드·뉴욕 무대에 올랐다. 당시 송가인은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김소유가 함께 한 바 있다.

K-트로트로 후배들의 길을 터준 건 장윤정이었다. 그는 K-팝이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2007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캘리포니아, 뉴저지에서 7차례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임영웅, 영탁, 송가인도 선배의 뒤를 이어 K-트로트를 세계에 알리는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