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조규성' 몸값 폭등 예상.."인생 바뀔 것. 손흥민 스포트라이트 훔쳤다"
英매체 '조규성' 몸값 폭등 예상.."인생 바뀔 것. 손흥민 스포트라이트 훔쳤다"
  • 승인 2022.12.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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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규성 인스타그램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현대)의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치솟은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4-3-3’ 전형에 맞춘 베스트 11 형태로 선수를 추렸고,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을 뽑았다.

매체는 “조규성이 3분 동안 넣은 2골은 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조규성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훔쳐 갔다”고 평가했다.

또 “K리그 전북의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한류우드’ 스타일의 외모까지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규성의 추정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4000만원)이지만 이제는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ESPN,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여러 매체도 조규성을 이번 월드컵 각종 ‘베스트 11’ 콘텐츠에 포함했다.

조규성 본인도 유럽 진출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유럽 진출과 관련해 “딱히 들은 건 없다”면서도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다. 그게 어렸을 때부터 하나의 꿈이었고,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3분과 1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외모도 인기에 한몫했다. 해외 축구 팬들마저 “9번 미남 선수가 누구냐”며 관심을 보였다. 가나전을 계기로 3만명 수준이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270만명을 넘어섰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